한국 온 체코 특사 "원전, 최종 계약까지 나아갈 것".저희 YTN 기자가 체코 특사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어요. 먼저 체코 원전 수주 상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이 상황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난 7월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었는데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죠. 유럽 원전 시장을 장악해온 프랑스전력공사를 제치고 K-원전이 수출길에 오르는 이런 관문이 열렸기 때문에 이런 관문이 열렸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재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믈린 원전 단지운영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원전을 짓기로 하고, 두코바니 원자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의 손을 들어준 상황이고요. 원자로 2기에만 사업비 24조 원이 투입되는 체코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사업입니다. 한수원은 앞으로 이 지역 말고 테믈린에서 추가 원전 2기 건설이 확정됐을 때도 협상우선권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과정이 다 끝은 아닙니다. 한수원과 발주사의 계약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야 하고 그리고 최종 계약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 시점은 내년 3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발목을 잡았잖아요.
[기자]
웨스팅하우스라고 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체코 원전사업을 놓고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와 경쟁을 했다가 선정되지 못했던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 기업이 체코 당국에 직접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정치권에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이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체코에 수출하려는 원자로는 자신들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서, 한수원이 관련 기술을 체코측에 이전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인데 취재를 하다 보면 내용이 완전히 사업을 접게 하려는 것 같지는 않고 뭔가 사업하는 과정 속에서 협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상황인 것 같아 보입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유럽에 다른 원전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 아니에요.
[기자]
그것도 있고 이 사업에서 계약하는 상황에서 뭔가를 더 할 수 있는 부분을 좀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체코의 입장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그래서 오늘 체코 총리 특사로 온 토마쉬 포야르 체코 총리특사 보좌관의 이야기가 중요한 건데 최종 계약까지 전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어 계... (중략)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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